인사말

안녕하세요? 세움 아동·청소년발달센터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읽은 한 책의 서문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어느 마음 착한 부부가 있었는데 오랫동안 아이가 없어 걱정하던 끝에 드디어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부부는 기쁜 마음으로 아이가 태어나기를 기다렸고 아이를 만나게 된 순간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절망한 부부는 하나님께 원망하며 기도하였다. “왜 우리에게 이런 아이를 보내셨나요?”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오랫동안 이 아이를 누구에게 보낼까 고민하였다. 너희라면 이 아이를 사랑으로 키워주리라 믿기에 보냈단다.”

   아이들은 우리에게 맡겨진 보물이자 선물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은 누구나 사랑과 신뢰 안에서 보호받으며 적절한 교육을 통해 자라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마다 발달의 과정과 타고난 자원이 다르기에 손이 더욱 많이 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조금 더 아픈 손가락…

    세움은 그런 아이들을 돕는 곳입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서적, 인지적, 발달의 여러 어려운 부분들을 교육하고 도와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적응된 모습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설 수 있도록 ‘세움’의 과정에 각 분야 전문 치료진들이 함께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잠재된 가능성을 믿고 무엇이 최선의 방법인지를 고민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도록 공감하고 치료적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오늘도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애쓰시는 부모님들의 마음, 수고와 정성도 잊지 않겠습니다. 방문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평안하십시오.

세움 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 고혜진